[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폭설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제설봉사단을 발대하고 경찰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폭설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런 움직임은 폭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일산서구 ‘제설 사전준비 완료. 사진제공=
일산서구는 20일 관내 제설전진기지에서 안전건설과장, 제설 담당자, 용역사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제설대책 발대식을 갖고 제설장비 작동 여부 점검 및 제설차량 시험운행을 실시했다.
일산서구는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제설을 위해 내리막길, 상습결빙구간 등 취약구간에 원격 자동염수살포장치 7개소와 320개 제설함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1톤 제설장비 8대를 추가 투입해 이면도로 및 마을버스 노선 등 집중 제설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강록 일산서구 안전건설과장은 22일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제설대책 준비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며 “시민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양시 성사2동 제설 사전준비.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장항2동 제설 사전준비.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행주동 제설 사전준비. 사진제공=고양시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제설봉사단 발대도 이어지고 있다.
덕양구 성사2동은 15일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함께해요!’ 홍보활동과 함께 제설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유선 성사2동 제설봉사단장은 “비록 힘은 들지만 제설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봉사단원과 함께 관내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대한 장항2동 제설봉사단은 주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육교 등 제설취약지역을 지정해 집중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행주동 제설봉사단도 19일 발대했다. 행주동 제설봉사단은 시민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 및 인도, 낙상사고 위험구간을 지정해 관리하고 SNS 등을 활용해 구역별 제설 상황을 공유하며 취약지역 순찰 강화로 보다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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