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교장‧교감에만 퇴직 연수, 평교사는 광주연수원이 전국 최초 실시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 직속기관인 광주교육연수원이 전국 최초로 평교사를 대상으로 '퇴직 전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그동안 교장·교감을 대상으로 한 중앙단위 연수기관의 '퇴직 전 직무연수'는 있었으나, 평교사 대상 퇴직 연수는 광주교육연수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공한다.
21일 광주교육연수원(원장 김동일)에 따르면 퇴직을 앞두고 지난 40여년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며 교단을 지켜 온 광주 교사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심신이 조화로운 미래 삶 설계하기'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퇴직을 앞둔 관내 초·중·고 교사들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직무연수는 여수베네치아호텔과 전남 일원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연수 과정은 퇴직 후의 삶, 건강 강좌, 퇴직 선배와의 대화, 가족 간의 소통 등 퇴직 후 보람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광주교육연수원 김정우 운영부장은 "40여년 이상 아이들 교육에 헌신하신 퇴직예정 교사들에게 퇴직 이후 삶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직무연수를 준비했다"며 "이번 연수가 퇴직 후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삶을 차분하게 설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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