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최근 인터폴 총재에 김종양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선출된데 이어 국제해사기구(IMO)의 임기택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현지사각) 국제해사기구는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기택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IMO는 해운·조선업의 각종 규범을 정하는 유엔 전문기구다.
국제해사기구는 내년 12월에 열리는 제31차 총회에 임 사무총장의 연임 안을 제출 할 것이며 행정상의 절차를 거치면 한회 더 IMO 수장직을 이어 가게 된다. 이번 이사회에서 40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임 총장의 연임에 동의했다.
지난 2016년에 취임한 임 총장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율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친환경 해운을 강조한 ‘2018∼2023년 IMO 전략계획’,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 등을 통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해운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총장은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3년 동안 IMO 사무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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