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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고위험 위기가구 집중 발굴 조사

【포항=김장욱 기자】경북 포항시는 내년 2월까지 은둔형 외톨이 및 취약계층 등 고위험 위기우려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중점 조사대상은 주민등록 말소자, 가족과 교류가 없는 고위험 1인 가구, 원룸 등에 거주하면서 임대료 장기 체납자 등 이웃과 교류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와 여인숙, 여관, 움막 등 거주환경이 열악한 가구, 원룸 밀집지역 등 주거 취약계층 밀집지역 거주 가구, 그 외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 등이다.

시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복지통(이)장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 읍면동 이·통별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기관·단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부동산 중개인, 원룸주택 소유자 등을 활용한 민·관 협력을 통해서도 숨어있는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동참하도록 위해 이·통장 회의, 관련 유관기관 회의 등을 통한 홍보와 자체 리플릿, 스티커 등을 제작, 배포하고 현수막 및 방송 등을 통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기간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지원제도,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신속한 공적 급여를 검토 후 지원하며, 이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민간 서비스도 적극 연계한다.

윤영란 시 복지국장은 "동절기에 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훨씬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소득 취약계층 특히 고위험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 이들에 대해 다양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