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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연주회 개최


부산대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연주회 개최
국내 국립대 '최장수' 대학생합창단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부산대합창단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30분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전교회 닿음홀에서 '창단 50주년 기념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순수 아마추어 대학생합창단인 부산대합창단은 1968년 12월 18일 창단 이래 매년 한 두 차례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해 왔다.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120명의 재학생-동문 연합 합창단이 ‘100년 합창단’의 꿈과 비전을 실어 만들어내는 하모니 무대로 부산시민들과 감동을 나눌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부산대합창단 출신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수학과 70학번)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부산대 음악학과(91학번) 및 이탈리아 로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김성복 지휘자의 지휘로, '첫사랑'(김효근 곡, 이영민 편곡)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정곡과 'The Road Home'(스테판 파울러스 곡) 등 다양한 외국곡으로 무대를 채우게 된다.
특히 동문합창단이 연주하는 '가을 그리고 강물'은 서정가곡으로, 합창단 동문인 김광자 작곡가(음악교육과 76학번)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또 부산지역의 재능 있는 연주자 하지희씨가 게스트로 초청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개량악기인 옥류금 연주로 국악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매년 재학생들의 연주회 후원을 도맡아 하고 있는 부산대합창단 동문회도 이번 연주회에 76명이 참가해 50년 연륜이 묻어나는 하모니를 들려준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