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 주와 같은 53%를 기록했다.
갤럽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53%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38%에서 1%포인트 상승한 39%였다. 이달 총 5번의 갤럽 조사에서 지지도가 52~55% 사이를 맴돌며 지지도가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정체기를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연령·직업별로는 40대(64%), 화이트칼라(67%) 중심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국정 운영별로 보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외교 잘함'(12%), '대북·안보 정책'(7%) 등 외교 부분에서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반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민생 해결 부족(47%), 일자리 문제·고용부족(4%) 등 경제 문제 때문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15%,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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