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박구역 확대 설명회’에서 2사단장과 21사단장이 직접 밝혀
조인묵 양구군수 “내년은 유보, 2020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 양구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소속 장병들의 외박이 일부 인원에 대해서 춘천까지 위수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 김일규 양구군위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군청 군수실에서 개최된 ‘외박구역 확대 설명회’에서 한영훈 2사단장과 황병태 21사단장은 “국방부가 장병들의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외박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른 조치이다.
2일 양구군은 강원 양구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소속 장병들의 외박이 일부 인원에 대해서 춘천까지 위수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고 밝혔다.
이에 소속 장병들의 외박 시 위수지역을 춘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적정 출타비율을 적용해 외박 인원의 일부 인원에게만 춘천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평일 외출 확대 시행, 분대 포상 외출, 병영식당 외 급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구지역 군부대가 밝힌 적정 출타비율은 총인원 가운데 휴가 20%, 외출 7~8%, 외박 7~8%의 비율에 따라 장병들의 출타를 허용함을 의미한다.
이에 양구군 관계자는 “현재 양구지역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35%의 장병들이 춘천으로 나갈 것이라는 우려와는 수치 상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조인묵 양구 군수는 “국방부의 발표에 따른 일방적인 시행보다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방침인 국가 균형발전 기조를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주둔부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점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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