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는 경북관광공사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신 한류페스티벌 in(인) fukuoka(후쿠오카)'에 참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 지사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관광박람회가 없는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다.
우리나라의 8개 시·도를 포함한 30여 기관·단체가 참가해 최근 일본에서 새롭게 불고 있는 '제3차 한류 붐' 분위기에 맞춰 케이-팝(K-POP) 스타 공연, 한식체험, 미용,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된다.
도는 행사 첫날인 3일 뉴오타니호텔에서 여행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설명회'를 연다. '경주의 올드앤뉴'(OLD&NEW)를 주제로 도시 전체가 문화유적지이면서 황리단길과 핑크뮬리, 야경투어 등 가장 한국적이며 새로운 볼거리가 많은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또 별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상담을 통해 현지 여행사와 관광상품 개발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4일 후쿠오카국제센터에서 열리는 일반소비자 대상 박람회에 참가, 개별관광객(Free Independent Tourist, FIT)과 특수목적관광객(Special Interest Tourist, SIT) 유치를 위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상담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 LCC(저비용항공사) 신규 취항이 급증하고 있는 대구공항과 김해공항 연계 교통편과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문경 오미자, 안동 찜닭, 포항 수산물 등 미식체험 콘텐츠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김병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방한시장이며, 개별여행을 선호하고 재방문율이 높은 만큼 지방관광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전통과 생활문화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경북만의 관광콘텐츠를 강화, 다변화하는 해외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들어 FIT 비중이 높은 일본시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지난 5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 영향력 있는 개인)를 활용한 세미나 형식의 홍보설명회를 가졌으며, 7월 예비 한류스타 초청 쇼케이스 형식의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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