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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美 LA여행 떠나자...17일까지 인터넷접수

공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또 미국민도 서울을 공짜 여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국민은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이 있는 미국 서부 제1의 도시 'LA'를 방문할 수 있고, 미국 현지인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을 각각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가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시가 한국과 미국인들이 각각의 도시를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일 오전 10시부터 17일까지 응모하는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로 응모하면 19일일 최종 당첨자 2명이 발표된다.

이 이벤트는 서울과 로스앤젤레스가 지난 7월 체결한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에서 LA의 홍보영상을 보고 방문하고 싶은 장소와 그 이유, 직접 촬영한 서울의 사진을 첨부해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홍보영상엔 해리포터의 마법세계 테마파크 등 유명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고 싶은 장소는 홍보영상에 나오지 않은 곳이어도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 2명은 인천-로스앤젤레스 왕복항공권, LA 소재 호텔 숙박권(3박), LA 명소 관람권(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다저 스타디움,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등을 무료로 받는다. 항공권은 발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 가능하다.

다만 항공권 발권 시 필요한 입·출국세, 공항 이용료 및 각종 수수료, 각종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미국인들의 신청방법도 동일하다.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서울시 홍보영상을 본 후 영상 속 가고 싶은 서울의 명소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최종 당첨자 2인 역시 왕복 무료 항공권, 서울 시내 소재 호텔 숙박권, 디스커버 서울패스가 무료로 지급된다.

서울시는 홍보영상을 통해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의 풍경, 한강에서 즐기는 카약, 북한산 암벽등반, 남산 봉수대의 전통 무술, 고급스러운 한복체험 등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을 미국에 알린다.

이 이벤트는 인천에서 미국 3개 도시(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란타)로 직항편을 매일 운행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 1334만 명 가운데 미국인은 87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 순위는 중국(1위), 일본(2위), 대만(3위), 미국(4위), 홍콩(5위), 태국(6위), 필리핀(7위), 베트남(8윌), 말레이시아(9위), 러시아(10위)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로스앤젤레스 관광청과의 온라인 이벤트가 그동안 전통적인 관광 타깃 지역이었던 동남·북 아시아를 넘어 미주지역까지 확대해 관광객 유치해 관광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