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일 의정부시의회에서 열린 2019년 시정연설에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2019년을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에 필요한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역점사업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시정연설문은 먼저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 설계를 완성해 희망도시 의정부시, 잘사는 의정부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은 2019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글로벌 K-POP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서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암동 복합리조트 아일랜드 캐슬이 2017년 6월 개장해 웰빙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대한민국의 웰리스 관광지 지정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미군2사단 본부였던 캠프레드클라우드에 중앙정부와 경기도 협조를 끌어내 국가 주도형 안보테마관광단지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캠프스탠리는 항공기 급유시설 미2비로 완전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조기반환 하도록 최선을 다해 이곳에는 고품격 주거·힐링·케어 종합타운인 액티브 시니어 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캠프잭슨은 폐쇄된 상태로 문화·예술·축제 클러스터인 국제아트센터로 계획해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검토와 심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오동 유류저장소 부지에는 꿈나무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4차 산업혁명 교육과 직업체험관으로 설계된 나리백시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정연설문은 경기북부의 중심지역으로서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장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서민 중심의 선진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및 호원IC,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동부순환로 확장공사 완공 등으로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됐으며 계속해서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철 7호선의 노선 변경, 전철 8호선 연장, 군포시 금정역 간의 GTX 조기 착공, 수서발 KTX 노선 연장 등 철도사업 연계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낙후된 시외버스터미널을 경기북부지역의 중추적인 복합기능 터미널로 새롭게 개발하고 경전철 활성화와 지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경전철의 지선 건설, 노선연장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호원IC와 호원동의 연결, 장암역삼거리에서 동의정부IC를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국도39호선인 송추길 확장, 민락지구와 고산지구의 연결, 영석고교와 용현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등을 개설해 도로망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시정연설문은 교육 부문에 적극 투자해 교육 의정부시를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021년 개교와 개원이 목표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이 조기에 완공되도록 하겠으며 지속가능한 미래형 학습생태계 조성을 위한 나눔의 평생학습문화를 확산시키고,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을 재단으로 신설하겠다.
직동공원 내에 청소년 힐링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민락동 미술도서관을 건립해 미술 분야의 전시·연구·교육의 메카로 만들어 갈 계획이며 권역별로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이어 시정연설문은 국가유공자, 보육, 청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으뜸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보훈회관 준공과 보훈명예수당 인상 및 보훈단체 지원 확대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영유아 및 초등학생 부모들을 위한 온종일 돌봄센터를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15개소를 설치하겠다.
노인종합복지관 및 노인복지센터를 최소 권역동별 1개소씩 운영해 교양취미 프로그램 운영에 국한시키지 않고 제2의 인생 설계 상담, 노후준비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다.
시정연설문은 통일시대의 중심이 될 의정부시 위상에 걸맞도록 행정력을 더욱 높여 경기북부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며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북도, 가칭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는 시대적 요청으로 평화통일특별도 신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안병용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2019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803억원으로 일반회계가 8456억원, 특별회계는 2347억원으로 2018년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11.40%가 특별회계는 6.0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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