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신임 운용전략실장에 박성태 리스크관리센터장을 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용전략실장은 전체 기금운용 전략과 시장분석, 책임투자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수철 전 실장의 사의 표명 이후 공석이었다.
박 신임 운용전략실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당시 입사한 운용전문가다. 투자전략팀장과 리스크기획팀장을 거치는 등 투자 전략 수립에서부터 리스크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기금운용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영찬 증권 리스크관리 팀장은 리스크관리센터장 직무대리를 겸하게 됐다. 고 리스크센터장 직무대리는 2012년 입사로, 동양증권 리스크관리팀 출신이다.
한편, 공석인 주식운용실장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발된 합격자에 대해 신원조사 등을 거쳐 12월 중 임용할 계획이다. 대체투자실장 등에 대해서도 연내에 내부 발탁 등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0월 취임한 안효준 본부장을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기금운용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수익률 제고에 전력을 다하고자 운용전략실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