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특별사법경찰 코레일 내사 돌입”

KTX강릉선 정상운행

국토교통부는 10일 새벽 4시17분께 KTX 강릉선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는 지난 8일 오전 7시35분께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제806열차가 강릉역 인근에서 탈선해 강릉~남강릉역 간 모든 KTX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복구작업이 완료되더라도 열차 운행 전 안전상태를 확인하라고 당부함에 따라 김정렬 제2차관이 시험운행을 위해 오전 5시30분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제802열차에 직접 탑승, 사고구간의 안전운행을 확인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KTX 탈선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내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별사법경찰대는 책임자 규명과 처벌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부 일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대면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로전환기 등의 오류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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