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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번 활동비로 쌀 기부한 80대 노인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번 활동비로 쌀 기부한 80대 노인
[사진=곡성군 제공/연합뉴스]

80대 노인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받은 활동비로 쌀을 구매하고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곡성군 죽곡면 화양마을 주민 신재호(82·남)씨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꼬박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활동비로 245만원을 받은 신씨는 이 돈을 모아 20kg 쌀 49포를 샀고 곡성군 죽곡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신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면사무소 측은 신씨가 기증한 쌀을 관내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죽곡면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견디고 성실하게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받은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이웃을 위해 기부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