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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내년 초 본부에 ‘중국국’ 신설 검토

외교부가 내년 초 본부에 '중국국(가칭)'을 신설해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외교업무에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중국을 담당하는 중국국(局) 신설을 목표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에서 중국 담당 업무는 동북아국의 2과와 3과가 맡고 있다. 1과는 일본 관련 업무를 맡는다. 우방국이자 동맹인 미국은 북미국이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외교부는 여러 차례 중국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국 대응을 위한 외교 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만 분위기는 예전보다 다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