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에 선정된 김영옥 美육군 대령. 재미교포인 김 대령은 제2차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미국 전쟁영웅 16인에 뽑힌 유일한 아시아계 인물이다.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13일 내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1월), 김재호 육군 일등병(7월), 홍은혜 여사(8월) 등 12명을 선정했다.
김 대령은 재미교포로 제2차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공을 세워 미국 전쟁영웅 16인으로 뽑힌 유일한 아시아계 인물이기도 하다.
김 일등병은 6·25 당시 수도사단 제26연대 1대대 소총수로 참전, 수도고지 전투에서 적의 전차포 사격으로 엄체호가 무너지자 단신으로 적진에 들어가 총검을 휘두르며 용맹하게 싸웠다.
민간인으로 전쟁영웅에 선정된 홍 여사는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손원일 제독의 부인이다. 홍 여사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구매 자금을 모으는데 앞장섰고, 백두산함은 북한 인민군 600명을 실은 수송선을 격침하는 전과를 올렸다.
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 달력과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유가족 초청행사 및 선정패 증정식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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