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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가구 10곳 중 1~2곳 주거문제 경험...주거비부담

청년가구 10곳 중 1~2곳 주거문제 경험...주거비부담
2018 한국의 사회동향

청년가구 10곳 중 1~2곳은 주거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가 주된 원인이었다.

13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8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주거문제를 경험하는 청년가구는 약 69만 가구로 전체 청년가구의 15.2%로 집계됐다. 주거문제는 주거비부담과 주거 품질로 구분했는데, 주거비가 품질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주거문제 가구는 서울 38.2%, 경기 13.8%, 인천 3.7% 등으로 수도권에 약 56%가 집중됐다. 전북(20.1%), 강원(18.4%), 세종(17.1%) 등도 주거문제를 경험하는 청년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기록됐다.

주거문제 가구는 남성 1인 가구(54.9%)와 여성 1인 가구(32.2%)가 많고, 부부로 구성되거나 자녀가 있는 가구 비율은 매우 낮았다.

연령대는 20대 초반, 가구원수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거문제 경험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았다. 주거문제 가구의 평균 소득은 1318만원, 중위 값은 1080만원이다. 연 2500만원 미만인 가구의 비중이 89%로 분석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