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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으로 혜성 볼수 있을까?.. '5년 만의 기회'

맨눈으로 혜성 볼수 있을까?.. '5년 만의 기회'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

망원경 없이 혜성을 관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5년만에 찾아온다.

5.4년 주기로 지구와 가까워지는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이 1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近日點)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먼지와 가스로 이뤄진 꼬리가 불타면서 더욱 밝게 빛나게 된다.

더구나 비르타넨 혜성은 다른 혜성에 비해 활동적이기 때문에 비슷한 크기의 다른 혜성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비르타넨 혜성이 근일점을 통과할 때 3등급까지 밝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도 밝기면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이 혜성의 움직임은 지구 최남단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관측 가능하다고.

비르타넨 혜성이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은 13일이지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16~17일로 예측된다.

비르타넨 혜성은 1948년 미국의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Carl Wirtanen)이 최초로 발견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