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을숙도대교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요금 할인 시간을 30분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을숙도대교 퇴근 차량 통행료 할인은 당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였으나 이번 확대 시행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30분간 연장 운영된다. 요금은 기존대로 소형 기준 1400원이 1000원으로 할인된다.
이번 요금 할인 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상공계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건의된 산단 현장의 기업 애로사항을 반영해 을숙도대교 주식회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평소 녹산공단은 대중교통편이 불편해 출퇴근 시 자동차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 또 업무시간이 오후 5시 30분에 종료되는 곳이 많으나 퇴근 시간 요금 할인은 오후 6시부터 적용돼 일부 차량이 요금소 입구 주변에서 할인을 받기 위해 정차하는 등 근로자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한편, 을숙도대교는 2010년 2월 개통 시부터 출퇴근 시 요금 할인을 시행했으며, 앞서 2011년 1월 출근 할인 시간대를 30분 연장한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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