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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안도항 등 70곳 어촌 현대화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선정

여수 안도항 등 70곳 어촌 현대화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선정
해양수산부 제공


여수 안도항, 부산 동암항, 제주 비양도항 등이 70곳이 어촌 현대화 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조감도)'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 시행 첫해인 내년 사업 대상지로 전남 26곳, 경남 15곳 등 총 70여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치가 좋더라도 제대로 된 접안 시설이 없어 여객선이나 요트가 접근하기 어렵고 체류할 곳이 없으면 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활성화도 어렵다.

어촌 뉴딜 300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1조2000억원을 들여 낙후된 소규모 어촌의 항·포구 300곳에 여객선이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선정된 대상지를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양레저형 9개소, 국민휴양형 18개소, 수산특화형 10개소, 재생기반형 6개소, 복합형 27개소였다.

지역별로 전남이 26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15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충북을 제외하고 모든 연안 시도에서 1개 이상 선정됐다.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사업 대상지는 신청지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 추진 여건과 함께 여객선 귀항지, 재정 자립도, 고용산업위기지역 등 사회·경제적 특수성과 국가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개소당 평균 10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돼 총 7000억원(국비 70%, 지방비30%)이 투입되며, 내년에는 국비 1729억원이 배정됐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내년 상반기 사업 설계를 조기 추진하고,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문화.관광, 도시계획.항만기술, 경관.레저, 수산.어촌, 지역경제.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어촌뉴딜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자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