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 사진제공=시흥시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20일 방영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와 화제를 모은 갯골생태공원을 이동약자도 즐겁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로 조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갯골생태공원은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지 공모사업인 2018 열린관광지 조성 대상에 선정됐고 이달 초에는 2019년 경기관광 대표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사진제공=시흥시
열린관광지 조성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약자가 제약 없이 관광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관광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에 따라 갯골생태공원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열린관광지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점자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정보 격차를 줄이고 장애인 주차장이나 보조이동수단 확충, 무장애동선 정비를 통해 장애인이 갯골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사진제공=시흥시
또한 장애인화장실 개보수, 샤워장 및 수유실 조성, 열린 휴게실 조성 등 편의시설이나 체험시설을 내년 초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조현자 시흥시 관광과장은 21일 “갯골생태공원은 시흥시민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불편 없이 갯골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갯골생태공원은 20일 방영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진혁(박보검 분)과 차수현(송혜교 분)의 데이트 장소로 등장했는데, 갯골공원 갈대밭의 수려한 경관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 아름답게 했다는 평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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