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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서울동부지검 수사 착수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서울동부지검 수사 착수

서울동부지검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을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사건 검토를 거친 뒤 통상절차에 따라 고발인과 피고발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 4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대검찰청은 지난 21일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했다. 박 반부패비서관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근무한 이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