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 페이스북 캡처]
유럽 최대 활화산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의 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추가 지진이 일어나 최소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각) 새벽 4.8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 종 소셜 미디어에는 건물 일부가 파손된 사진이 올라오는 등 추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사실이 올라왔다.
실제로 카타니아 북부에 사는 주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기적으로 살아있다”라며 “가구덕분에 잔해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활동을 재개한 에트나 산 주변에서는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쯤부터 3시간에 걸쳐 130여 차례에 이르는 지진이 관측된 바 있다.
앞서 10월 전문가들은 “에트나 화산의 동남쪽 경사면이 상당부분 붕괴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붕괴가 일어나면 지중해 일대에도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loure11@fnnews.com 윤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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