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면 검지선 측정방식이 아닌, 1대 카메라로 여러 차로 단속 가능.
춘천 칠전사거리∼배나무골 1km구단단속장비 설치 운용.
【춘천=서정욱 기자】강원지방경찰청은 12월말까지 도내 34개소에 스마트 무인단속장비 34대를 설치한다 고 밝혔다.
이에 1월초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걸쳐 4월초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2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무인단속장비는 레이더 속도 측정방식으로 기존 노면 검지선 측정방식이 아닌 1대의 카메라로 여러 차로를 단속할 수 있는 ‘다차로 레이더 감지’가 가능한 장비이다.
27일 강원지방경찰청 내년 1월부터 기존 노면 검지선 측정방식이 아닌 1대의 카메라로 여러 차로를 단속할 수 있는 ‘다차로 레이더 감지’가 가능한 스마트 무인단속장비 34대를 강원도내에 설치한다 고 밝혔다. 사진=서정욱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 된 단속 장비는 운전자가 카메라 방향을 보고 다른 차로로 회피하여 단속을 피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갑작스런 차선변경으로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차로뿐만 아니라 갓길까지 단속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도내 처음으로 사고다발지역인 춘천시 칠전동 칠전 사거리(2015년 1명 사명, 2016년 2명 사망)〜 배나무골 입구까지 1km 구간에 ‘도심구간단속’장비를 설치해 운용한다.
한편, 도내 무인단속카메라는 총 321개소 354대로 이중 구간단속은 11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최장 구간단속은 삼척 근덕.원덕 19.9km구간이다.
올 한 해에 69만건이 단속, 이중 속도위반이 91%이며, 최고 속도단속은 동해고속도로 구간에서 속도위반 228km/h로 단속되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과속운전에서 비롯되는 만큼 운전자들 대한 안전운전 홍보와 함께 사고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무인단속장비를 지속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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