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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CIO, 美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5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2회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내릴 가능성도 50%라고 투자자문업체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미너드가 전망했다.

미너드는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과거에 이달 들어 나타난 것과 비슷한 미국 증시의 급락에 대처왔다며 적어도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했거나 그중 절반은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약세장에 다가서던 미국 증시는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S&P500과 나스닥도 크게 반등했다.

미너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업무 평가에 대해 기대했던 이상이라면서 그러나 그의 통화정책과 도널드 트럼프의 잇따른 비판, 24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통화가 시장 하락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시장 하락은 연준의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중에는 내년 3월에 예상되는 금리 인상을 유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너드는 지난 4월에는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으며 증시가 4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1987년 월가 폭락과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를 예로 들며 지금이 서둘러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증시 급락에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자신은 값싼 자산을 선별해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