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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윈드시어 현상에 강풍 특보.. 항공편 10여편 지연 운항

제주공항, 윈드시어 현상에 강풍 특보.. 항공편 10여편 지연 운항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되고, 윈드시어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공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항공편 지연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공항에 1~2㎝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기상청은 현재 제주공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7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순간적으로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바뀌고 풍속 차이가 나타나는 윈드시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윈드시어란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든 고도에서 발생 가능한 윈드시어는 수직이나 수평 방향 어디서든 바람이 불 수 있어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한다.
제주공항 인근은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과 만나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결항 편은 없으나 김포·광주·청주·김해행 항공편 10여편이 연결편 문제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많은 눈이 활주로에 쌓여도 공항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