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0%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1일 금융감독원의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0%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보다 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0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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