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독거노인들의 안위를 살피는 서울시의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이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된다. 지역내 거주민들로 구성된 이 돌봄단은 독거노인 고독사를 방지를 위해 사각지대 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위기상황시 동주민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올해 10개 자치구 136개 동에서 294명의 돌봄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개 자치구 78개 동, 282명에서 확대 됐다.
돌봄단은 지역에 거주한지 평균 3년 이상된 지역주민들로 선정된다. 월 48시간, 주 3일, 1일 4시간 내로 활동한다.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가 아닌 돌봄 가정에 대한 책무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매월 실비보상적 성격으로 22만원의 활동비도 지원된다.
돌봄단은 지난해 5804가구를 4만6041차례 방문했으며 전화상담 3만1049건, 긴급지원 신청 등 공적서비스 255건, 쌀·김치 등 민간자원 1만5219건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연계한바 있다.
박동석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이 외롭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을 만나면서 따뜻한 이웃간 온정이 두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역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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