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전자반도체반(전자정보통신계열) 전원이 지난 3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해 성공적인 연수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해외에 조기 취업이 확정된 전문대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해외 현지 안착을 위한 연수에 나서 관심을 끈다.
영진전문대는 전자정보통신계열 해외취업반(일본전자반도체반) 졸업예정자 23명이 지난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K-MOVE 스쿨 전자회로설계 전문가양성과정'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0월 일본 기업에 전원 취업이 내정된 상태다. 이번 연수는 입사 후를 대비해 일본기업 문화와 일본 현지 생활 등을 실전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는 일본의 한 회사 업무회의와 조회에 직접 참여해 회사 문화를 익힌다.
또 그 동안 대학에서 연마한 일본어 실력을 현지 생활에서도 활용해 보고, 전공 관련 현지 엔지니어로부터 교육도 받는다.
연수에 나선 조영재씨(리쿠르트 R&D스태핑 합격)는 "4년제 대학 재학 중 취업이 막막해 과감히 U턴, 영진전문대에서 해외취업의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일본 연수에 나서는 발걸음은 더없이 가볍고 기분 좋았고, 미리 접하는 일본 생활로 4월 입사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방종욱 지도교수(전자정보통신계열)는 "도쿄 현지 연수는 6개월간의 K-MOVE 수업을 포함해 2년간 일본 취업을 준비한 학생들이 자신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내용을 현지서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라며 "졸업예정자 모두가 취업을 내정 받았기에 이번 연수는 더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 일본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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