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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

부산 영도조선소 중심 클린 컴퍼니 가시화

[단독][fn마켓워치]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
한진중공업이 해외 현지법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에 대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투자유치 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M&A가 지난해 말 최종 실패했한 탓이다.

이에 앞으로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 중심 클린 컴퍼니로 재탄생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을 결정했다. 전날 현지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진 상태다.

한진중공업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왔지만 최종적으로 매수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 중심 클린 컴퍼니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빅조선소의 3만명 규모 인력은 3000명 수준으로 줄여, 현지 정부와 마찰 가능성도 최대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