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소방 역사상 최초로 여성소방공무원인 이원주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일선 소방현장 지휘관인 중랑소방서장으로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여성소방공무원은 총 624명으로 전체 인원 6954명의 8.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원주 서장은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소방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터라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서장은 지난 2013년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겸임한바 있다.
이는 '각 소방서별 정기적인 여성소방공원 간담회 추진' 등으로 여성소방공무원 고충 해소와 지위 향상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서장은 1982년 임용 이후,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 각종 보직을 두루 거쳤다.
힌편 이날 서울시는 3급에 해당하는 소방행정과장에 이홍섭 지방소방준감을, 예방과장에 김시철 지방소방준감을, 재난대응과장에 김선영 지방소방준감을, 서울종합방재센터 소장에 김학준 지방소방준감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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