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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여성 용의자 검거

오피스텔서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여성 용의자 검거
해운대경찰서 제공

8층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를 던져 살해한 20대 여성 용의자가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쯤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근처를 지나던 주민은 이를 화단에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걸로 판단, 강아지에 장착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토대로 낮 12시쯤 용의자의 집을 찾았다.
용의자는 한 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내는 등 우울증을 앓던 걸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아지 3마리를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맡겨 부검할 계획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