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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세 美 최고령자가 매일 먹었다는 '이것'.. 효과는?

114세 美 최고령자가 매일 먹었다는 '이것'.. 효과는?
[사진=픽사베이]

미국 최고령자로 추정되던 레시 브라운씨가 11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브라운씨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하이츠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가족들은 브라운씨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브라운이 거의 매일 고구마를 즐겨 먹었다"고 말했다.

브라운씨의 딸 버니 윌슨(88)은 어머니가 110살까지 매일 고구마 1개씩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라운씨는 109세 생일을 맞아 현지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많은 사람이 내가 고구마를 많이 먹어서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신의 뜻이기 때문으로 본다"고 답했다고 한다.

■고구마의 건강 효과?

고구마는 실제 건강 효능이 뛰어나다. 우선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와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고구마 100g에는 113mg의 베타카로틴이 있다.

비타민C는 오렌지, 사과같은 과일류에 주로 들었다고 생각되지만, 고구마에도 100g당 25mg 정도의 비타민C가 함유돼있다.

또 밥보다 열량이 낮고,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에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인기다.

거기에 변비와 비만 예방을 돕는 식이섬유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섬유질도 풍부하다.


특히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칼륨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나트륨이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칼륨은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다면 고구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