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갑 "플랫폼 확장성에 기대"..3500억 펀드 5번째 투자
케이스톤파트너스가 e-플랫폼 마케팅 대행업체 컨서트를 700억원에 인수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컨서트 지분 100%와 관계사를 인수했다. 유현갑 케이스톤파트너스 대표는 "플랫폼은 확장성이 높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섹터로 보고 있다"며 "미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3471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케이스톤밸류인베스트먼트2호'를 통한 것이다. 카닥(60억원), 스마트팩토리인 SIS(160억원), C&S자산관리, ADT캡스에 이은 다섯 번째 투자다. 이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15% 이상이다.
컨서트는 광고기획 및 대행이 주력이다. 여행, 해외공항 이용 관련 플랫폼 개발과 마케팅 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관계사도 같은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기존 투자한 차량 플랫폼 기업인 '카닥'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해외공항 마켓팅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케이스톤PE는 과거 KTB네트워크와 조흥은행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관장했던 유현갑 대표가 지난 2007년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이 1조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에는 SG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한국성장금융의 재기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시 630억원 규모의 '에스지케이스톤재기지원기업재무안정' 펀드를 설정해 재영솔루텍, ASA전주, 우창공업, 인성글로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