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가혁신클러스터인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사업의 핵심R&D 과제인 민수항공기용 파일론(Pylon)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 붉은선이 그어진 것이 항공기의 파일론이다. 경남도 제공
【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진주 혁신도시 일대에 723억원을 투입해 항공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인프라·R&D·기업지원·혁신플랫폼 구축·글로벌 연계사업 등을 추진한다. KAI를 비롯한 17개 기관과 민수항공기용 파일론(Pylon) 개발사업에 대한 상세추진방안을 논의한다. Pylon 개발사업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사업의 핵심R&D 과제로, 2만5000 파운드급 민수용 항공기엔진 파일론 설계 및 제작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항공기 엔진 파일론은 항공기 날개 하부에 장착된 고출력의 항공기엔진을 날개와 연결해주는 구조물로, 최적설계기술과 고난이도 및 신소재 부품제작기술이 요구되는 항공기 핵심 구조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어버스와 보잉 등 몇몇 대형 항공기 제작업체에서만 파일론 개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훈 도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R&D 과제인 파일론 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항공용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신규 항공부품산업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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