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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업계, 설 특수 잡기 분주

부산롯데호텔, 선물세트 비롯 숙박·영화관람·테마파크 패키지
파라다이스호텔, 키즈 프로모션
웨스틴조선호텔은 설 연휴 이후 40만원 상당 스파 프로그램 선봬

부산지역 호텔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분주하다. 올해 설 명절에는 휴가를 따로 내지 않아도 최대 5일까지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가족 패키지 할인 등 가격 할인은 물론 지역 특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13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부산롯데호텔은 오는 2월 4일까지 호텔 1층 델리카한스 앞 부스에서 설 선물세트 70여종을 판매한다.

호텔 전문가 안목으로 엄선하거나 국내 명품 특산물로 준비한 진귀한 제품, 와인세트 등 호텔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특히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도 넓혔다.

명품 한우 정육세트 B, 장석주 청주 명란B세트 등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과 함께 웨지우드 티포유세트, 호주 와인세트 등 5만원 이하 상품을 지난해보다 15종가량 더 늘렸다.

이 호텔은 또 다음달 28일까지 '헤븐리 홀리데이'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서면 롯데 단지의 특장점을 살려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즐기는 여유'라는 콘셉트로 호텔 투숙을 영화나 게임, 야식 등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기본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롯데시네마 관람권 2장, 룸서비스 야식세트 1회,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2층에 위치한 레전드히어로즈 이용권 2장, 호텔 피트니스클럽 2인 이용권(헬스, 사우나, 수영장)의 특전이 제공된다.

조식 패키지는 기본 패키지에 뷔페 라세느 조식 2인이 추가된다.

부산롯데호텔 인근 서면 롯데백화점 본관에 위치한 레전드히어로즈는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로, 축구, 컬링, 양궁 등 다양한 스크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 역시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을 통해 갈 수 있어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기해년 복을 기원하는 힐링 여행을 테마로 '다(多) 돼지' 객실 프로모션을 2월 1일부터 17일까지 선보인다. 설 연휴 및 연휴 이후 힐링 할 수 있는 객실 상품들로 구성됐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는 시즌 패키지 대비 최대 3만원 할인된 가격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티커 아트 '하비 박스 콜라주 엽서'를 제공한다. 손끝으로 완성하는 작은 행복을 느끼며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디자인 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설 연휴 이후인 2월 6일부터 2월 17일까지 선보이는 '힐링 多 돼지' 프로모션은 명절증후군 탈출을 위해 40만원 상당의 스위스퍼펙션 스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운대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며 기해년 복을 기원할 수 있는 '소원나무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원태그에 소원을 적어 조선호텔 가든에 자리한 100년 소나무 '조선이'에게 전하면 정성껏 상자에 담아 2월 19일 정월 대보름 해운대 달집 태우기에서 태워 소원성취를 염원해준다.
또 SNS 투숙 후기 공유 이벤트를 마련해 추첨 후 디럭스 숙박권, 까밀리아 2인 뷔페 식사권, 조선델리 케이크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아이들과 함께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키즈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다음달 27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해운대의 겨울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온천 씨메르 & 야외 온수 풀 이용과 함께 객실에서의 휴양은 물론 초대형 프리미엄 실내 키즈 카페와 스페셜 키즈 프로모션 등으로 구성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