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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개발공사 내부고발 문건 유출' 수사의뢰

【 창원=오성택기자】 경남도가 경남개발공사 직원 채용비리 내부고발 문건 유출의혹과 관련, 경찰에 유출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일 사이버보안 자체 조사반을 투입해 경남개발공사 직원 입회하에 감사용으로 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8대를 조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감사반원 5명이 사용했던 노트북 5대를 특정하고 감사관련 문서파일 저장여부와 인터넷 사용기록, 이메일 사용기록 등 7가지 방법으로 조사했으나 채용비리관련 파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시스템 에러로 부팅이 되지 않은 노트북 1대에서 조사 하루 전날 외부 업체를 통해 시스템 포맷과 프로그램 재설치가 이루어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감사 증거자료 현품 채집 수령증을 교부해 관련 노트북 8대를 모두 봉인한 다음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6월 경남개발공사 직원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를 통해 직원들의 실명으로 작성된 내부고발 자료를 확보했으며, 최근 경남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이 문건 중 일부가 발견돼 외부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ost@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