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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함께 키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해 어린이·청소년을 학교·마을 교육공동체 안에서 함께 키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16일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25개 전 자치구 확대와 2단계 도약을 알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년이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확대해 서울 전역으로 보편화시키는 단계였다면, 25개 자치구가 전면시행하는 2단계에서는 민·관·학이 협력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모든 혁신교육지구에서 수행해야 했던 '필수과제'를 없애고 각 자치구별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교사가 주도하는 교과서 중심의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 학생, 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방과 후 마을교육,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동아리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올해도 자치구별로 평균 15억 원(시 5억 원, 시교육청 5억 원, 자치구 5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각 자치구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문 헙력모델로 지난 2015년 첫 발을 뗀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되는 2단계 도약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학교·마을교육공동체가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