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에는 출퇴근시간만 되면 곳곳에서 교통지옥이 전개된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부작용이다. 구리시는 교통체증 타개책을 경기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경희-김미리-임창렬 도의원,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 경기도시공사 관계자 등과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문경희 의원은 “다산신도시 입주 여파로 최대 피해지역은 구리시가 됐다. 가변차로 설치 운영 등 교통수요 분산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리 도의원은 “실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의 열쇠를 서울시가 갖고 있다면 경기도가 적극 나서 설득하고 협조를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창렬 도의원은 “경기도는 국토부-서울시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구리시민이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출・퇴근시간이면 교문사거리를 중심으로 서울 방면에 향하는 차량들이 그냥 정체돼 잇다”며 “경기도와 서울시, 국토부가 서로 협력해 강변북로 확장 등 확실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남양주 용역 결과 후 필요하다면 구리시 구간도 용역을 실시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지 조속한 시일 내 협의 절차를 거쳐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교통대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변북로 상습정체교차로 입체화 △남양주 수석에서 하남 방면 다리 건설 △GTX-B 노선 개설 등을 제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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