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이주자 입장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영주권이 만료된 내국인의 부정 출입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2월 24일까지 도내 카지노 8곳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카지노에 출입한 해외이주자 입장 절차의 적절성과 사업자 이행사항 준수의 적정성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이주자 입장절차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는 한편 해외이주자 주요 자료를 수치화해 카지노산업 육성과 지도 감독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영주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내국인이 지난 5년간 1041회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출입했지만, 정부는 이를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문제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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