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1일 서울대 하승열 교수, KAIST 신의철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장종산 박사 등 26명의 과학자를 2019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승열 교수는 군집현상에 대해 새 수학적 해석 방법론을 제시한 세계적 수학자다. 신의철 교수는 네이처 리뷰 면역학에 초청 리뷰 논문을 게재한 대표 바이러스 면역학자이다. 장종산 박사는 국내 나노 촉매 분야의 리더다.
한림원은 만 43세 이하 젊은 과학자 중 잠재력과 창의성이 높은 차세대연구자 26명도 선발했다. 간암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젊은 의학자 연세대학교 김범경 교수, 조영제 없이 전신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음향 영상장비를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주목 받는 POSTECH 김철홍 교수, 환경오염 없이 수소연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해 전기화학 촉매 분야의 촉망받는 연구자인 UNIST 주상훈 교수 등이다.
이들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9년도 과기한림원 신년하례식·신입회원 수여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한림원 이명철 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 등 과학기술계 인사 150여명이 같이했다. 이 원장은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이 늘어 정회원·차세대회원 선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들을 소개했다.
■과기한림원 2019년 신입 정회원 26명
△이학부 서진근(연세대), 하승열(서울대), 이철의(고려대), 제원호(서울대), 안교한(POSTECH), 장종산(화학연), 권영근(연세대), 이원재(서울대), 손병주(서울대)
△공학부 김기현(한양대), 강용태(고려대), 홍금식(부산대), 문주호(연세대), 김동인(성균관대), 박병국(서울대), 이준엽(성균관대)
△농수산학부 최인표(생명연), 방명걸(중앙대), 남택정(부경대), 우수영(서울시립대)
△의약학부 강경훈(서울대), 신의철(KAIST), 오명돈(서울대), 정천기(서울대), 변영로(서울대), 이경림(이화여대)
■과기한림원 2019년 신입 차세대회원 26명
△정책학부 이성주(아주대), 정우성(POSTECH)
△이학부 박철환(서울대), 양범정(서울대), 윤태영(서울대), 이지운(KAIST), 임미희(KAIST), 주상훈(UNIST), 최도훈(고려대)
△공학부 김대형(서울대), 김신현(KAIST), 김진영(서울대), 김철홍(POSTECH), 나용수(서울대), 이윤호(GIST), 이정률(KAIST), 이현주(KAIST), 정연식(KAIST)
△농수산학부 박영준(서울대), 배호재(건국대)
△의약학부 김미현(가천대), 김범경(연세대), 김혜성(가톨릭대), 신현우(서울대), 이상훈(한의학연), 최영빈(서울대)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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