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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50대 한국인 사망.. "흉기에 수 차례 찔려" 타살 가능성

인도네시아서 한국인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복부 흉기 여러 차례 찔린 흔적.. 현지 경찰 "타살 가능성에 초점"

인도네시아서 50대 한국인 사망.. "흉기에 수 차례 찔려" 타살 가능성
2019년 1월 22일 한국인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의 한 주택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A(54)씨가 욕실에 전선으로 목이 매달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숨진 A씨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력기업이 공동 설립한 현지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파견돼 근무하던 직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A씨의 복부에 수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침대 위에서 피 묻은 흉기 두 점 등을 발견했다며 타살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2일 낮 A씨의 시신을 남칼리만탄주의 주도인 반자르마이신으로 옮겨 부검했으며 결과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에서 온 유가족과 함께 내일 부검결과를 확인한 뒤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최대한 조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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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