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측 변호인 '로우 와인스틴 & 손' 로펌, "한화 56억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할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연말 해외연수 중이던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현지 가이드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가이드 측 변호인인 미국 로펌 ‘로우 와인스틴 & 손’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원 등에 대해 고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며 그 액수는 최소 200만 달러(22억 원) 이상이라고 밝힌 뒤 500만 달러(56억원) 이상으로 액수를 정정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은 폭행 가해자인 박 의원을 비롯해 폭행을 방조한 군 의원들, 그리고 에천군의회 등이라고 밝혔다.
로펌 측은 ““현재 캐나다 사법당국이 형사사건 수사를 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형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뢰인의 육체적ㆍ정신적ㆍ징벌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민사소송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가이드를 우발적으로 한 번만 때린 것이 아니라 2∼3회 가격해 피가 흘렀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해외 연수를 떠난 캐나다 토론토에서 술에 취한 채 현지 가이드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한국 경찰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사건 이후 예천군의회 부의장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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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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