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25일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윤석민 군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한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사진=fnDB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25일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이하 군산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국회의원과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군산지역 찾아가는 서민금융상담' 이후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개소한 군산센터는 지역 서민층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대출, 채무조정, 복지연계, 취업연계, 자영업자 자금대출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계문 원장은 "군산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민금융서비스를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열심히 알려나가겠다"라며 "불이 나면 '119'를 찾듯 재무·과중채무로 어려울 때는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찾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개소식 직후, 이계문 원장은 유관기관 책임자들과 군산지역에 적합한 서민금융 지원활성화 방안의 모색을 위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군산의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이 군산지역을 위해 보다 특화된 서민금융 지원서비스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군산시에서 커피점을 운영하며 미소금융 지원을 받은 박모씨(37세, 여)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게 운영도 힘들었는데, 미소금융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되었고, 주변에 힘들어 하시는 소상공인 분들께도 이러한 제도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했다.
또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제도) 지원 중 건강 악화로 채무조정 변제금이 미납돼 신복위에 재방문한 김모씨(61세, 여)는 "채무조정 변제금 상환 유예와 긴급생계비 지원이 필요했는데, 근로복지공단의 긴급생계자금을 연계해주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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