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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인권 실태조사 나선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달 17일 열린 인권위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는 2019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과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인권위는 2002년부터 인권 현안 등을 중심으로 실태조사 과제를 선정해 외부 연구용역을 해왔다.
올해는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을 포함한 총 7개의 실태조사 과제가 선정됐다.

애초 인권위는 해외 인권경영 실태조사 및 분쟁 사례 연구를 과제로 선정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사안의 시급성에 맞춰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 조사를 과제로 선택했다.

인권위는 향후 용역 기관 선정을 통해 조사 대상·규모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