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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확대…이동권 증진

68억원 들여 특별교통수단 5대 추가 도입…차고지도 추가 설치

제주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확대…이동권 증진
제주도청 전경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에 복권기금 59억8000만원을 포함해 총 68억2000만원을 들여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휠체어 장애인을 비롯해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지난 2010년 5대를 시작으로 현재 임차택시 35대를 포함해 41대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올해 5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46대로 확대 운영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임차택시도 현재 35대에서 37대로 2대를 증차키로 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제주시와 서귀포시, 대정읍지역의 차고지 외에 동부(구좌·표선)와 서부(한림)지역에 차고지를 추가 설치해 읍·면, 중산간 지역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차량위치(도착시간·거리). 이용요금 등의 정보제공이 가능한 지도 앱 구축, 문자접수 시행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콜센터 시스템 기능도 보강한다.

현대성 도 교통항공국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교통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올해 하반기 장애등급제 폐지 등에 따른 수요 증가를 고려해 오는 2020년에는 특별교통수단 10대를 추가 증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