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화가 '카광' 블로그 캡처
‘혼밥’에 대한 측은한 시선을 바꾸기 위해 제작된 ‘혼밥티’로 유명세를 떨친 만화가 카광(이상일)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카광이 ‘코갤광수’와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코갤광수’는 10년 전 한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의 몸캠을 생중계하고 노인에 패륜적 발언을 하는 등 자극적인 동영상을 게재한 인물이다.
그는 과거 자신이 활동한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에서 여성으로 속여 남성들의 ‘몸캠’ 영상을 수집했다. 심지어 영상을 방송에 노출하기도 했다.
또 ‘오작교 할아버지’로 활동하는 한 노인 BJ를 향해 패륜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BJ 오작교 할아버지가 ‘자신의 부인이 위독하다’고 말한 데 대해 “안락사시켜주겠다”고 말하며 BJ에게는 “빨리 죽으시라. 묘지에 침을 뱉겠다”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광은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린 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체 활동을 영구히 중단하겠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으로 판매중단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겠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사건이 이슈가 되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허위사실유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카광은 논란 이후 블로그에서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글을 비롯해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 게시물이 없는 카광의 유튜브 채널 / 사진=카광의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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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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