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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니티브 "자금 세탁· 테러 방지.. 올해 한국서 리스크 비지니스 확대"

닐 파바리 북아시아대표 간담회

"레피니티브는 올해 한국에서 자금세탁, 테러 방지 등 규제와 관련한 리스크 비지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닐 파바리 레피니티브 북아시아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아시아 지역의 가장 핫 이슈는 규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레피니티브는 방대한 글로벌 금융 데이터, 거래 플랫폼, 오픈 데이터, 기술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190개 이상 국가에서 4만개가 넘는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피니티브는 핀테크, 인공지능(AI), 로보, 블록체인 기업들이 실제 비지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서도 시중은행, 투자전문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의 재무팀 등에서 레피니티브의 금융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신한금융의 보물섬 프로젝트다. 보물섬 프로젝트는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을 기반으로 하는 AI 금융 서비스다. 이 프로젝트에 신한은행의 데이터 제공 파트너인 레피니티브는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신한은행이 AI 기반의 투자 자문 회사를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코스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레피니티브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리스크 비지니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정보, 기술 및 통신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현금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2018년 금융범죄비용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고객의 41%가 제3판매업자, 공급자 또는 파트너 관계에서 금융 범죄와 관련된 이슈를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