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오전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영면을 기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방명록에 “식민지 딸로서 당한 억울한 한을 다 풀고 가시지 못한 것에 아픈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희생이 없는 나라 만들기를 다짐합니다”라고 적었다.
원 지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사죄와 배상, 명예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할머니의 삶을 우리가 이어 가겠다”며 “할머니의 강한 의지가 잊혀 지지 않도록 남은 우리가 온 힘을 다하겠다”고 추모 글을 남기기도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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