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오는 13일까지 이순신 순국공원 내 캠핑장 운영자 모집
경남 남해군이 이순신 순국공원 내 조성된 ‘노량해전 캠핑장’ 시설을 정비하고,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가격 입찰한다./사진=남해군
【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를 위해 공원 내 조성된 캠핑장을 개방하고 시설을 관리할 민간운영자를 모집한다.
6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순신 순국공원 내 조성된 ‘노량해전 캠핑장’ 시설을 정비하고,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가격 입찰한다.
입찰자격은 공고일인 현재 남해군에 주소를 둔 만20세 이상 개인이나 법인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른 캠핑장 운영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노량해전 캠핑장은 야영에 필요한 화장실과 샤워실·급수시설·주차시설·전기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3197㎡ 면적에 18면 정도의 야영장 이용이 가능해 자동차 야영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입찰 예정가격은 1년 기준 1629만1000원이며,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 자 중 최고가격을 낙찰예정자로 선정, 오는 2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기준에 적합하면 최종낙찰자로 결정한다.
기타 입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찰과 관련한 주의사항 및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께서 순국한 역사적 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이충무공의 순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이라며 “리더십 체험과 연계한 역사교육의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캠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순국공원은 지난 2017년 4월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소재 사적 제232호인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일원에 노량해전과 이충무공의 순국을 주제로 호국광장과 관음포광장 등 2개 구역으로 조성된 역사공원이다.
리더십 체험관·순국의 벽·인물체험공원·이순신 영상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리더십교육을 비롯한 체험프로그램과 이순신 순국제전 등이 열리며, 지난해 11월부터 무료입장으로 전환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