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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역화폐 명칭 '광주상생카드'로 결정

3월 체크카드 등 2종 출시…소득공제·캐시백 등 혜택

광주광역시, 지역화폐 명칭 '광주상생카드'로 결정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 출시하는 지역화폐의 명칭을 '광주상생카드'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4~13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명칭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2242건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300만원), 우수상 2명(각 50만원), 장려상 5명(각 20만원), 광주사랑상 20명(각 5만원) 등 총 28명을 선정했다.

또 지역화폐 명칭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광주상생카드'로 정하고,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도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

'광주상생카드'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명칭이 결정됨에 따라 카드 디자인도 빠른 시일 내 확정하고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상생카드'의 주요 혜택으로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 일반체크카드 대비 2배 이상 캐시백, 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등이 있다. 더불어 영세·중소 가맹점에는 카드결제수수료 0.2%를 지원해 수수료 부담을 경감한다.

단, 광주소재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종류는 체크카드와 정액형 선불카드 등 2종으로 출시되며,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 전지점과 인터넷, 모바일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상생카드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된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